[현장 행정] 성장현 용산구청장 16개동 순회 ‘현안소통’

불만 듣고 현장 보고 정책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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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현 용산구청장은 2010년 취임 직후부터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매주 목요일을 ‘구민과의 대화의 날’로 정해 운영했다. 이날은 보통 20여개 팀이 구청장실을 찾아와 지역의 문제를 제기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취임 2주년을 즈음해서는 이를 ‘현장형’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5월부터 성 구청장은 관내 16개 동을 돌며 현장을 확인하고 답을 찾는 ‘동 현안 현장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동 현안 현장소통에 나선 성장현(오른쪽) 용산구청장이 효창동 반상회에서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용산구 제공

지난달 28일 성 구청장은 7번째 현안소통 현장으로 효창동을 찾았다. 그는 “대화의 날을 2년쯤 하니까 관내 오래 묵은 민원들이 대부분 해결돼 최근 방문 민원이 크게 줄었다.”며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어 직접 동마다 방문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구청장은 이날 오전 7시쯤 배드민턴장 방문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종일 효창동 일대를 누볐다. 30도를 오르내리는 후텁지근한 초여름 날씨였지만 단 10분의 휴식도 없이 골목과 계단을 오르내렸다. 자치회관 회원 간담회, 어린이집 및 사회복지관·경로당 방문, 자원봉사단 간담회 등 무려 16개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특히 일정 사이사이에는 간담회 등에서 나온 민원 현장을 빠뜨리지 않고 방문했다. 비탈길에 자동차가 다니다 사고가 났다며 계단을 만들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된 효창1경로당 인근 언덕길에서는 효창동장, 담당 과·팀장들과 즉석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성 구청장은 여기에서 “계단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조성된 도로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 “자동차 사고가 구조적인 것인지 개인 실수인지 따져 보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성 구청장은 “현장을 보지 않고 민원만 들으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그래서 현장 점검이 절실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오후에는 임정로13길에서 열린 현안반상회에도 참여했다. 지붕 배수로에서 흘러내린 물이 골목길에 고여 통행에 불편을 준다며 대책을 마련하자는 자리였다. 아곳에서 성 구청장은 능숙한 언변으로 모임을 주도하며 피해 현황과 대책 등을 수합했다.

반상회에 참가한 양희숙(76·여·효창동)씨는 “이렇게 구청장과 마주 앉을 기회가 자주 있는 게 아닌데 하고 싶었던 말을 미처 다 하지 못했다.”며 “다음에 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10월까지 동 현안 소통을 이어 갈 예정이다. 이를 후반기 정책 구상에 적극 반영하는 것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성 구청장은 “다양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꾸준히 수렴해 나부터 현장 중시 업무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주민 참여 의식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07-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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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