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텍스 이어 리테일 시설 투자 “창업주 연고지 경제 도움될 것”
GS그룹이 창업주인 고 허만정 회장의 고향 경남 진주에 유통시설과 복합수지공장 등을 세우는 등 잇단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진주시는 2일 GS그룹의 주력 업체인 GS리테일(부회장 허승조)이 정촌일반산업단지 내 물류시설용지에 입주하기로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용지 4필지(6만 4102㎡) 가운데 1필지(1만 5210㎡)를 매입하고 이달 중에 물류시설 건립공사를 시작, 내년 2월 준공한 뒤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총 투자금액은 250여억원이다.
진주시는 GS리테일 물류시설 영업이 시작되면 상시 종사자 120명을 비롯해 250여명의 고용창출이 생기고, 특히 진주시가 남부권 물류 유통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입주할 물류유통시설단지에는 앞서 ㈜보광훼미리마트가 1필지에 입주계약을 체결했으며 1필지는 진주시가 중소유통 공동 도매물류센터 건립예정부지로 계획하고 있다.
앞서 GS그룹의 GS칼텍스㈜는 진주시 압사리 14만㎡에 800여억원을 들여 복합수지 공장을 짓기 위해 지난 1월 진주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GS그룹이 창업주 고향인 진주지역에 애착을 갖고 잇달아 대규모 투자에 나섬에 따라 투자 활성화 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1-08-03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