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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올인’ 김영종 종로구청장

“창신·숭인 뉴타운 해제지구는 도심에 있으면서 너무나 낙후됐어요.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반드시 뽑힐 만한 이유죠.”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최근 창신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사업 주민설명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종로구 제공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24일 올해 역점사업에 대한 질문에 막힘없이 도시재생 선도 지역에 선정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중요한 만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강했다. 김 구청장은 “신도시 개발로 외곽 지역은 성장했지만 구도심은 오히려 쇠퇴했다”면서 “경제·사회·문화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도시재생을 통해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12~14일 도시재생 선도 지역을 공모한다. 오는 4월 확정할 예정이다. 선정되면 4년간 200억원을 지원한다.

그는 성공적인 사업 유치를 위해 요즘 아예 현장에 살다시피 한다. 올 들어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지난 3~10일 해당 지역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13일 공청회, 17일 서울시에 공청회 결과를 보고했다.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이해를 돕는 데도 열심이다.

김 구청장은 “뉴타운을 반대했던 주민이 또 다른 형태의 뉴타운이나 재개발 사업으로 인식해 불안해한다”며 “도시재생 선도 지역과 상관없이 시범적으로 골목길 등 동네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20억원을 확보해 보안등, 폐쇄회로(CC) TV 설치, 간판 정비 등 공사를 준비 중이다. 주민들의 오해가 가시지 않은 터에 도시재생 선도 지역 선정을 위한 공감대를 갖는 게 절실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이 지역은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8년간 건축물, 공공시설 등 기반시설에 투자를 하지 못했다”며 “동대문 패션타운 배후지로 봉제산업이 지역 특화산업이지만 작업 환경도 열악하다”고 말했다. 북쪽엔 주택가, 남쪽엔 영세 소규모 상가가 몰렸다. 구는 북쪽과 남쪽을 특성에 적합하도록 분리 개발할 방침이다.

더불어 2008년부터 추진한 종각역~광화문역 지하보도 연결 사업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게 김 구청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사업이다. 김 구청장은 “사업자와 구청 간 갈등으로 지연됐지만 오는 27일 첫삽을 뜨게 됐다”며 “지하보도가 연결되면 상권 활성화는 물론 광화문역부터 르메이르빌딩 앞에 중앙공원이 조성돼 주민들에게도 좋은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 관광객들이 찾는 역사·문화 도시 종로를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02-2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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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