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재생산업 공모’를 받고 있다. 용도가 사라진 시설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심의해 1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시는 백령도병원 신축 이전이 마무리됨에 따라 옛 병원 건물을 인천문화재단에 위탁해 예술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안을 마련해 문체부에 공모 신청했다. ‘천안함 사건’이 발생하는 등 남북 긴장지역인 우리나라 최북단 백령도에 평화를 상징하는 예술문화 공간을 마련, 국내 예술인은 물론 해외 예술인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레지던시(예술인 거주활동공간)를 건설하겠다는 취지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4-02-28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