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기술~사업화 전략도 제시
정보보호, 서비스 로봇, 스마트 에코빌딩, 줄기세포, 사회적 복합재난 저감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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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장무 국가과학기술심의회(국과심) 위원장 주재로 ‘제5회 과학기술심의회’를 열고 범부처 차원의 ‘국가중점과학기술 전략로드맵’을 심의, 의결했다. 5개 분야 30개 기술을 대상으로 기초원천기술개발에서 사업화까지 기술성장 전 주기에 걸친 10년 동안의 전략을 로드맵에서 제시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제3차 과학기술기본계획’에서 제시한 120개 국가전략기술 중 30가지를 중점과학기술로 선별한 결과다. 최준환 미래부 과기혁신기반과장은 “전략로드맵 수립에는 15개 부처에서 추천한 산학연 민간 전문가와 국과심 위원, 예산전문위원회 위원 등 205명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국과심은 이날 또 ‘3D프린팅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 발표했다. 정부는 3D프린팅이 오는 2021년 108억달러에 이르는 시장을 형성할 뿐 아니라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열악한 장비 인프라 활용 여건, 관련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지원 부족, 선도국 대비 취약한 기술 역량 때문에 3D프린팅 확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미래부 2차관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교육부,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이 협업하는 ‘3D프린팅 산업발전 협의회’를 발족해 과학기술 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