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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격주 목 ‘아버지 교육’

“야빠빠 야빠빠~빰. 사람들은 저를 ‘야빠빠’ 교수라고 불러요.”

10일 낮 12시 서울 중구 서소문로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4층 교육실. ‘우리 아이의 예술적 감수성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의를 맡은 조대현 경상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는 “아이의 예술적 감수성을 일깨워 주는 방법은 바로 부모 자신이 아이를 보는 시각에 달려 있다. 아이들의 감성이 자율적으로 발현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젊은 아빠 40여명은 다들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들은 강의 내용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준비된 도시락도 먹는 둥 마는 둥 했다. 그만큼 강의실 열기는 뜨거웠다.

일곱 살 아들을 둔 김동한(37·삼성SDS)씨는 “IT 분야 일을 하다 보니 야근하는 날이 많아 아이와 시간을 거의 보내지 못했다”면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정말 소질이 있는지 몰라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려고 왔다”고 말했다. 다섯 살 아들을 둔 김용득(34·강동구 둔촌동)씨도 “첫째 아이라서 어떻게 이끌어 줘야 할지 감을 못 잡았는데,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난 것 같다”며 웃었다.

이처럼 서울시는 매월 격주 목요일 1시간을 이용해 영유아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8월 제외) ‘아이조아~서울’ 아버지 정기 교육을 실시한다. 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seoul.childcare.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와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총 90분) 시민청 이벤트홀에서 ‘아빠랑 놀자’ 놀이 워크숍을 진행한다. 역시 8월은 제외한다. 자녀와 함께 비눗방울 활동, 풍선 끼우고 걷기 등의 놀이를 통해 아빠와 아이의 친밀감을 키우고 아빠 역할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4-07-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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