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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찾아가는 문해교육 개소식… 보라매 경로당 등 4곳서 주 2회 수업

관악구가 노인들의 늦깎이 공부를 돕는 ‘찾아가는 문해교육 배달사업’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한글을 깨치지 못한 노인들을 위해 교사가 직접 경로당으로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15일 ‘찾아가는 문해교육 배달사업’ 개소식에서 교육에 참여할 노인들이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구는 지난 15일 한글교육에 참여하는 노인들과 함께 합동 개소식을 가졌다. 노인들의 학습요구와 현장 실사를 통해 보라매, 신일, 조원, 두산 경로당 등에서 매주 2회씩 운영된다. 한글이나 셈 등 글을 읽고 쓰는 기초능력은 물론 노년을 더 행복하고 당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도 곁들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경로당에 공부할 책상과 의자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던 터에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의 지원에 힘입어 배움터로 탈바꿈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관악구평생학습관뿐 아니라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협력사업으로, 구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성인문해 거점기관인 남부교육센터와 관악문해교사회는 각각 교사 연수와 자원봉사자 등을 지원한다.

구는 2011년부터 시교육청 초등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된 1년 과정의 ‘관악세종글방’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이다. 관악세종글방은 지난해 6월 중학교 예비과정 운영기관으로 승격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엔 중학교 예비과정 운영기관으로 승격돼 초등학력 이수자 및 중학교 문해교육 학력인정과정 진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글심화, 중학교 국사 등을 배울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한 바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글을 읽으니 새 세상이 열리더라는 어르신의 글을 보고 즐거운 삶을 위한 늦깎이 배움을 힘껏 응원하겠다는 마음을 더욱 굳게 다졌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4-07-1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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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