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만국가정원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대구마라톤에 세계 엘리트급 17개국 160명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지자체마다 청년 범위 들쭉날쭉… 인구구조·재정 형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관광·지역경제 활성화”… 지자체들 캐릭터 마케팅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도봉구의 행복 키워드 ‘공감’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청소년 장애 체험 교육 운영…인식 개선 등 공감 능력 향상

열 마디 말보다 강한 게 한 차례 행동이다. 장애인들의 삶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것보다는 한번 체험하는 게 훨씬 이해하는 데 빠르다. 서울 도봉구는 국립재활원과 함께 방학을 유익하게 보내려는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한 공감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장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지난해 서울 도봉구청 2층 계단에서 ‘청소년 장애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안대를 한 채 흰지팡이를 짚고 내려오고 있다.
도봉구 제공

휠체어 및 시각장애 체험,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으로 알차게 프로그램을 짰다. 휠체어 체험에서는 휠체어 다루는 방법, 휠체어 이동하는 방법, 휠체어 장애인 보조하는 방법 등을 알아본다. 시각장애 체험에서는 흰지팡이 사용법, 안내·단독보행 방법, 장애물 확인 및 이동방법 등을 배운다. 2개 조로 나눠 체험별로 60분씩 진행한다. 학생들은 휠체어를 타거나 안대를 착용해 보고 흰지팡이를 사용하는 등의 체험을 통해 장애를 겪는 불편과 함께 장애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깨우치게 된다.

장애 체험은 오는 28일 오후 2시~5시 구청 2층 대강당에서 한다. 중고생 10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 희망자는 자원봉사 사이트(www.1365.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훌륭한 세상을 만드는 힘은 공감하는 능력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의 장애 공감 능력을 키우고 우리 사회가 서로를 보듬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한몫 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4-07-25 27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