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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은 구청장이 2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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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기관장제 운영… 주민이 간부회의·정책토론 참여

양천구청장이 2명이 된다?

양천구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현장 구청장실’과 ‘명예 기관장’ 제도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현장 구청장실은 주 1회 구청장이 시장과 경로당, 복지관 등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직접 방문해 생활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구정의 기본이 주민들의 이야기를 잘 듣는 데 있다고 생각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명예 기관장은 지역 주민을 명예 구청장이나 동장으로 임명하는 것이다. 명예 구청장이나 동장이 되면 확대간부회의나 정책토론회에 참여해 정책에 대한 주민 입장을 대변하게 된다. 명예 기관장은 양천구 주민이거나 지역에 사업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다. 명예 기관장이 되면 10월부터 6개월 동안 지역 순찰, 주민 애로 사항 청취, 아이디어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구는 앞으로 6개월마다 명예 기관장을 새로 임명해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포스트잇 소통 게시판’도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구청 1층 로비에 게시판을 운영한 뒤 500건 이상의 글이 붙었다. 구 관계자는 “처음엔 이게 뭔가 고개를 갸웃하던 주민들도 점차 불편 사항이나 구청에서 해 줬으면 하고 바라는 것들을 포스트잇에 적기 시작했다”면서 “참신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회의를 통해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나 만민공동회 등을 통해 주민과의 소통을 넓혀 나가겠다”며 “구정에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주민이 주인 되는 양천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4-08-2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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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