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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 의자 ‘재활용품 1등석’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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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재활용사업단 우수상

폐현수막을 활용한 재활용품이 지역경제 버팀목으로 거듭나고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 19일 서울시 주최 ‘선거현수막 업사이클링 제품 공모전’에서 구 대길사회복지재단의 ‘폐현수막재활용사업단’이 우수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공모전은 폐기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자원 순환 문화 확산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썼다가 철거된 현수막을 재료로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을 대상으로 창의성과 실용성, 작품의 메시지 등을 검토해 수상작을 추렸다.

우수상을 꿰찬 폐현수막재활용사업단은 만 60세 이상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구에서 올해 처음 실시한 사업으로 지난 3월 출범했다. 지역에는 해마다 3만여장, 무게로는 약 50t에 이르는 폐현수막이 발생한다. 사업단은 이를 이용해 마대나 장바구니, 모래주머니 등을 만들어 자원을 재활용한다.

사업단은 이번 공모전에 자동차햇빛가리개, 방석 등 총 4개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야외용 미니의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의자 다리에는 폐현수막 막대를 이용했고 앉는 부분은 현수막 천을 가늘게 잘라 씨줄날줄 형식으로 엮어 성인 어른이 앉아도 전혀 늘어지지 않도록 튼튼하게 만들었다. 접고 펼 수 있으며 무게도 가벼워 휴대하기 간편한 실용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조길형 구청장은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에 종사한 노인들이 단순히 소일거리나 용돈벌이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취미생활로, 더 나아가 자아를 실현하는 계기로 삼았다는 생각에 더욱 기쁘다”며 웃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4-08-2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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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