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복지상담사·간호사 등 기관별 지원 서비스 함께 논의
구로구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지역 15개 동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통합사례회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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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2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통합사례회의 참가자들이 지원을 필요로 하는 가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
동별로 도움이 시급한 가정의 사례를 안건으로 상정해 대상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기관별로 지원할 서비스에 대해 논의한다. 구 관계자는 “개별적으로 펼쳐져 중복됐던 서비스를 협의로 줄이고 빈틈없이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구로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방문간호사 서유희씨는 “취약가정엔 의료뿐 아니라 의식주나 안전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회의를 통해 복지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즉시 연계해서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3월에는 이를 통해 생활고 탓에 유서를 쓰던 주민을 발견해 종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주민과 통·반장, 자율방범대원 등 자원봉사자 150여명으로 구성된 ‘좋은 이웃들’ 발대식을 갖고 저소득 주민 발굴과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4월부터는 동 주민센터에서 더함복지상담사들이 복지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4-09-02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