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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포커스] 심광식 양천구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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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공격수처럼 많이 뛰고 누구든 만날 것”

“밀어붙이면 일하긴 편하죠. 하지만 의회 정치의 기본은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심광식 양천구의회 의장은 25일 “소통으로 의회를 이끌겠다”며 이같이 운을 뗐다. 심 의장은 “대화와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 의회다. 한쪽의 주장을 앞세우면 의정을 벗어난 힘의 정치라고 본다”고 말했다.

심광식 양천구의회 의장



다른 구의회에 비해 의장단 구성이 늦은 것도 이런 철학 때문이다. 그는 “첫 의정활동인 의장단 선출부터 표 대결로 가게 되면 앞으로 더 많은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여 의원 1명, 1명씩 만나며 끝까지 설득했다”면서 “비록 늦게 시작했지만 합의의 정신을 지켰다는 데 의미를 둔다”고 설명했다. 여야 9명씩 같은 숫자여서 자칫 힘의 대결로 치달을 수 있었다.

의정활동 방향 설정에 대해서는 합의와 소통을 중시하는 입장이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속도가 빠르다. 그는 “상임위 구성을 마치고 곧바로 행정감사 준비에 착수했다”면서 “늦게 출발했다고 절대로 대충대충 일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심 의장은 특히 노인복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복지를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복지에 예산이 많이 든다는 게 잘못됐다고 할 수 없지만 정답으로 볼 수도 없다”고 말했다. 심 의장은 “이제까지 사회를 위해 일한 노인들이 웃을 수 있는 사회가 좋은 사회 아니냐”고 되물었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선 “소통을 통한 협치가 필요하다”면서 “무턱대고 잘못한 것을 찾기보다 지역 발전을 위해 의회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힘껏 돕고,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지적할 것”이라고 입을 앙다물었다. 이어 “이제 의회의 수준도 높아진 만큼 견제와 감시를 넘어 대안을 내놓도록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축구동호회에서 25년이나 센터포워드를 놓치지 않은 그는 “공격수처럼 의원도 화려한 듯하지만, 많이 뛰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닮았다”며 “무엇보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면 누구라도 만날 것”이라고 끝맺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4-09-2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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