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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벼룩시장 다시 ‘아나바다’ 초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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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2014서초토요벼룩시장이 아나바다 실천의 장이라는 본래 가치를 되살린다.


지난 18일 열린 서울 서초토요벼룩시장을 찾은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코너를 돌아보고 있다.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사당역과 이수역 구간 복개도로에서 ‘서초토요벼룩시장 Since 1998, 2015년 3월 새롭게 태어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웃과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기부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 운동 실천이라는 서초토요벼룩시장의 처음 취지를 다시 새기고 더 나은 서초의 명소, 벼룩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지역 명사들과 연예인, 스포츠 스타, 미국 스탠퍼드대 동문회, 청소년 등이 직접 참여해 기증 물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특히 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의 주인공인 연우진씨와 한그루씨가 구 문화홍보대사로 위촉돼 벼룩시장을 찾은 주민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서초구 나눔문화 홍보 활동을 한다. CJ오쇼핑은 연우진, 한그루씨가 드라마에서 입었던 퍼스트룩 에디션 등의 옷과 가방 등 30여점을 기증해 판매 수익금 전액을 불우 이웃 돕기에 기증한다.

또 뚜레쥬르는 행사 당일 기부에 동참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동녹차 농가로부터 직거래한 녹차로 맛을 낸 ‘착한 빵’ 1000개를 나눠 줄 예정이다. 스탠퍼드대 한국 총동문회는 집에서 만든 쿠키와 자녀가 사용하던 책, 장난감을 직접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불우 이웃 돕기에 지원한다. ‘서초토요벼룩시장에 바란다’ 코너도 선보인다. 앞으로 벼룩시장이 바뀌었으면 하는 점, 새로운 이름 추천 등 서초토요벼룩시장의 미래 모습에 대한 주민의 제안을 듣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현재 토요벼룩시장은 본래의 아나바다 정신이 퇴색돼 일부 주민들로부터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면서 “2015년 3월부터는 고사리손으로 들고 나온 장난감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의 추억이 묻은 골동품까지 이웃과 함께 나누고 자원 재활용을 하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10-2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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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