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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1차 시험 D-10 마무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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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원론-시간 내 많은 문제풀이 연습, 세법-개정된 법조항·규정 재확인, 재무회계-세무사 시험 기출문제 참고

오는 15일 치러지는 올해 제50회 공인회계사 시험은 지난해에 이어 지원자 수가 줄어들면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6234명이었던 1차 시험 지원자는 2010년 1만 1956명, 2011년 1만 2889명까지 늘어나면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원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올해 최소 선발예정 인원은 850명이며, 지원자 수는 9315명으로 2009년(9102명) 이후 6년 만에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경영학, 경제원론, 상법, 세법개론, 회계학 등 1차 시험 과목은 물론 세법, 재무관리, 회계감가, 원가회계, 재무회계 등 2차 시험 과목에도 충실히 대비해야 한다. 2차 시험은 6월 27일부터 이틀간 예정돼 있고, 최종 합격자는 8월 28일 발표된다. 지원자 수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유망 직종으로 평가받는 공인회계사 자격시험을 앞두고 서울신문은 ‘박문각 한성아카데미’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마무리 대비법을 짚어 봤다.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은 해마다 급격히 달라지는 난이도로 수험생을 당황하게 했다. 널뛰기 난이도로 인해 1차 시험 합격자는 2009년 1922명에서 2010년 1275명으로 줄어들었고, 2011년에는 1863명, 2012년에는 2184명이 1차 시험에 합격하는 등 최대 1000여명까지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무난한 난이도를 보였던 공인회계사시험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시험을 주관하는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앞으로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게다가 1차 시험 합격 인원을 선발예정 인원의 2배수로 고정하면서 들쭉날쭉했던 합격자 수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올해 시험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하면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3년 합격률이 급격히 떨어진 원인으로 지목된 경영학과 경제원론 과목은 지난해 크게 난이도가 낮아졌다. 경영학은 일반경영학과 재무관리로 구분되는데 특히 수험생이 까다로워하는 재무관리 파트는 시험 전 개념을 다시 한번 짚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시기라면 중요한 개념을 따로 정리해 둔 서브노트 등을 복습하면서 기출 문제 풀이 등을 통해 시간 안배를 고려한 실전감각 익히기에 몰두하고 있어야 한다. 경제원론은 상대적으로 고득점이 수월한 과목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해 오던 교재를 중심으로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풀어야 할 문제와 버려야 할 문제를 구분해 시간 내 되도록 많은 문제를 푸는 연습도 이어 가야 한다. 지난해 공인회계사 수석 합격자인 김선영(22·여)씨는 “경영학 과목은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공부할 수 있었다”며 “기본서 회독 이후 경제학과 경영학은 객관식 문제집을 풀면서 개념을 제대로 잡아 나갔다”고 전했다.

법인세법, 소득세법, 부가가치세법, 기타세법으로 나뉘는 세법개론은 계산형 문제가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상법과 함께 치르는 세법은 2시간 안에 풀어야 할 계산형 문제가 20문항 정도(상법 포함)이기 때문에 다른 과목에 비해 시간 조절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다만 세법은 매년 개정되기 때문에 바뀐 규정이나 법조항에 대한 마지막 확인도 필요하다. 박문각 한성아카데미에서 세법을 가르치는 서상호 강사는 “자신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마무리 학습이 더 효과적”이라면서 “시험장에서도 정답을 맞힐 자신이 없는 부분은 과감하게 버리고 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상법은 주요 논점에 대한 중요 판례와 법조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돼 있어야 한다. 정태덕 강사는 “지금 시점에서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평소에 공부했던 주요 부분을 반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법은 과목 특성상 평소에 아무리 열심히 공부했다 하더라도 마지막에 총정리를 하지 못하면 실제 시험장에서는 기억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험을 코앞에 둔 지금이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데 적기라는 것이다.

회계학은 재무회계, 정부회계, 관리회계 파트 모두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재무회계 35문항, 정부회계 5문항, 관리회계 10문항 정도가 출제된다. 김정호 강사는 “재무회계의 경우 그동안 매우 쉽게 출제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최근 문제보다 높은 난이도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재무회계 파트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의 핵심 규정에서 출제되고, 특히 계산형 문제는 전 범위에서 나오는 데다 단원별 출제 수도 매년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 김정호 강사는 “세무사(CTA) 등 다른 자격시험의 기출 문제를 학습하면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며 “특히 계산문제는 자주 나오는 파트의 기본문제 중심으로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원가관리회계를 가르치는 전민영 강사는 “1차 시험에서 출제되는 원가관리회계의 문항 수는 대략 10개로, 회계학 과목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정도”라면서 “1차 시험에서는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2차 시험과 연결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내용을 어느 정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5-02-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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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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