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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직원 이주 주변 상권 활기… 축제 후원·미술관 건립 등 공헌사업도

전국의 혁신도시가 자리를 잡으면서 지역사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로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이전 기관의 지역사회 공헌 사업도 잇따르고 있다.

20일 울산 중구에 따르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이 일대 음식점에 몰리면서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이전 공공기관 직원 10명 중 7명이 하루 세끼 모두를 밖에서 해결하는 ‘기러기족’으로 조사돼 식당가의 매출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혁신도시 주변에서 횟집을 하는 박모(56)씨는 “경기가 어렵지만 혁신도시 주변 음식점들은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공공기관의 이전이 시작된 뒤 점심에는 줄을 서기 일쑤다”고 말했다. 그는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손님이 50% 이상 늘었다”면서 “일손이 부족해 종업원을 추가로 구했다”고 덧붙였다. 인근 두부 전문점도 최근 이용객이 50% 이상 늘어났다.

울산혁신도시에는 이전 예정 10개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7곳이 입주했다. 이전 공공기관 직원 수는 2548명이고 이들 중 74.4%가 가족과 떨어져 산다.

이전 기관 관계자는 “구내식당 메뉴가 별로인 날은 대부분 주변 음식점을 이용한다”면서 “이 때문에 구내식당이 적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지역 공헌 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웃 돕기 성금 및 울산마두희축제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사회복지사·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1박 2일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원한 ‘이성자 미술관’은 다음달 개관한다. 진주시는 2008년 3월 재불 화가 고 이성자(1918~2009) 화백이 생전에 고향에 자신의 작품 375점을 기증함에 따라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LH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성자 미술관은 시비 4억원과 LH 지원금 20억원 등 24억원이 투입돼 진주 충무공동 LH 신사옥 옆 1만 3003㎡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농촌진흥청은 전북 혁신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텃밭 교육·체험장을 운영한다. 이 텃밭(1가족 13.2㎡)은 전주 만성초등학교 옆 중학교 예정 부지로, 다음달 2일부터 11월 30일(7개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5-04-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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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