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공유 서울 2기 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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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18년까지 공유기업 300개를 육성한다. 하반기부터 시·구 청사, 공공박물관, 공공미술관의 개방 시간이 야간 및 주말까지 확대된다.
시는 20일 공유를 통해 교통·주차 문제, 주거문제, 환경문제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공유서울 2기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일부 자치구에서 실시하는 거주자우선주차장과 한지붕세대공감, 아이옷 공유사업을 확대한다. 또 공영주차장 위주의 나눔카는 아파트 단지에 전용 주차면을 만들어 주택가로 확산시킨다.
하반기부터 시·구 청사는 물론 박물관, 미술관 등 공공시설물 개방시간을 야간 및 주말·휴일까지 최대한 연장한다. 또 번화가 및 대학가 등에서 카셰어링, 아이옷 나누기 등에 대해 분기 1회 이상 시민체험행사를 연다. 이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공유학교’를 시범 실시하고 ‘공유전문가 학교’를 운영해 공유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이번 공유서울 정책을 마무리하면 나눔카, 아이옷 공유 등을 통해 시민의 생활비 120억원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주차공간 1만면을 공유해 1조 1800억원의 예산이 절약될 것으로 봤고, 1280개의 일자리 증가, 2만 980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도 기대하고 있다. 공유서울 정책의 총 예산은 113억 5000만원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