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적극 매각… 부채율 133%로 낮춰
이에 따라 이사회에서 출자기관인 도에 올해 200억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공사에 따르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남문지구 전체 부지 54만 8000㎡ 가운데 지난해 28만 1000㎡(2084억원)를 팔았다. 또 진주혁신도시 지역 전체 분양대상 86만 3000㎡ 가운데 주택 및 상업용지 등 17만 3000㎡(1001억원)를 분양했다.
진주 정촌산업단지도 103만 1000㎡ 가운데 10만 9000㎡(480억원)를 분양했다.
경남개발공사는 미분양 토지에 대해 맞춤식 개발 등 적극적인 분양을 추진해 꾸준히 순이익을 늘리고 빚을 갚는 데 주력한 결과 출자기관에 배당까지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공사는 당기순이익이 2010~2011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가 2012년 18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선 뒤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09년 441%까지 치솟았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133%로 낮췄다.
경남개발공사는 1997년 경남도가 295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도 출자금은 956억원에 이른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5-07-14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