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 홍성수 교수팀, 옥천 논에 ‘안중근 손바닥 도장’ 새겨
충북 옥천군 안내면 월외리 논에 민족의 운명을 구해낸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벼그림이 등장했다. 12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 벼 그림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홍성수 교수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기술개발지원사업의 하나로 그렸다.
벼(추청)를 심은 논에 유색 벼 종자인 ‘자도’와 ‘황도’ 등을 배열해 ‘광복’이란 글자와 안중근 의사의 손가락이 잘린 ‘손바닥 도장’을 새겨넣었다.
그림 크기는 가로 20m, 세로 40m에 달한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이번 작업은 도안, 밑그림 그리기, 손 모내기 등의 과정을 거쳤다. 총 100여명이 참여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