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등 3곳은 도입 확정… 3년간 90개 청년 일자리 창출 기대
중기청 산하 공공기관은 준정부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기타공공기관인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한국벤처투자, 창업진흥원, 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기업연구원 등이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지난 7월 임금피크제 도입을 결정했고 8월에는 한국벤처투자와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노사협의를 거쳐 도입을 확정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은 노사협의회와 연구 용역 등을 진행 중이고 창업진흥원 등은 기관 특성에 맞는 적정모델 개발에 나서는 등 5개 기관이 연내 도입키로 했다.
중기청은 기술정보진흥원 등 조기 도입한 기관의 사례를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중기청은 산하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향후 3년간 90개 안팎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정일 중기청 창조행정법무담당관은 “정년연장자의 임금소득 감축분을 신규 채용자에게 이전하는 ‘제로섬’이라기보다 세대간 일자리를 공유하는 ‘윈윈’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각 기관과 협력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한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5-09-02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