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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17일 시행 ‘지방직 7급’ 마무리 요령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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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문제 중심으로 주요이론 차분히 정리를”

7, 9급 공무원 시험이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마지막으로 남은 지방직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이 다음달 17일 치러진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부산시 등 16개 시·도에서 모두 268명(행정직 155명, 기술직 113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모두 3만 3527명이 원서를 제출해 평균 1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험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경기(263대1), 대구(229대1), 충남(223대1), 광주(222대1), 전북(210대1) 등 2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인 지방자치단체가 많은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서울신문은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인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과목별 대비법을 두 차례에 걸쳐 싣는다.


공무원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학원가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7급 지방직(일반행정직 기준)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국어, 한국사, 영어, 헌법, 행정법, 행정학 등 필수 6과목과 경제학, 지방자치론 중 1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특히 유사한 난도를 보이는 국가직 7급 시험이 어려웠던 데다 지난해 지방직 7급 역시 유난히 까다롭게 출제됐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다만 높아진 난도 때문에 남은 시간 동안 추가 학습을 하기보다는 기존에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선 국어는 길어진 독해 지문에 익숙해지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지난해 시험에서는 문법 6문항, 어휘 4문항, 독해 4문항, 문학 5문항, 한문 1문항이 출제됐다. 어휘 문제가 비교적 많았고 독해 지문이 길어 문제 풀이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런 경향은 올해 시험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직 7급 시험 등 각종 공무원시험에서 국어 독해 지문은 해마다 길어지고 있다.

유두선 강사는 “문법은 9급 공무원시험과 큰 차이가 없지만 한문 문제는 별도로 대비해야 한다”면서 “하루 5~6지문 정도의 독해 문제를 매일 반복해서 푸는 등 전체적으로 독해에 주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사의 경우 가장 좋은 마무리 학습법은 기출문제를 정리하는 것이다. 지난해 시험도 기출문제 혹은 기출응용문제가 대부분이었고 까다로운 1~2문항을 제외하고는 쉽게 출제됐다. 선우빈 강사는 “수능형 문제, 지엽적인 사실을 묻는 공무원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혼합형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출문제 중심으로 주요 이론을 차분히 정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마무리 방법”이라고 말했다. 시대사별로는 전근대사가 65~70%, 근현대사 30~35% 비율로 출제되고 정치사 50%, 경제·사회 20%, 문화사 30% 비율로 나온다.

영어는 지난해 시험이 상당히 까다롭게 출제되는 바람에 이번 시험에서는 난도를 예상하기가 어려운 과목이다. 지난해 시험이 어려웠던 가장 큰 이유는 독해 지문에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오고 지문이 예년보다 길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시험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동기 강사는 “시험 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독해 지문을 풀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수동태 문제, 분사 문제 등 7급 시험에 빈번하게 출제되는 문법 문제도 매일 반복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헌법의 경우 올해 치른 국가직 7급 시험에서 지엽적인 부분이 많이 출제되면서 난도가 급격히 상승해 수험생은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지방직 7급 시험은 생소한 판례나 외국 및 한국의 헌정사 가운데 지엽적인 부분에 관한 내용도 일부 출제되긴 했지만 정답을 고르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건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조기현 강사는 “국가직 7급의 난도에 신경써 지엽적이고 구체적인 부분까지 추가로 학습하는 것은 올바른 마무리 학습법이 아니다”라면서 “평소 학습했던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남은 시간 동안 정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5-09-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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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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