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강남구의회 운영위원장
“한국전력 부지 공공기여금은 개발 피해가 가장 많은 구민을 위해 영동대로 원샷 개발에 써야 합니다.”
이재민(64·여) 서울 강남구의회 운영위원장은 17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과 KTX, 위례~신사선, 유스마트웨이 등 6개 철도가 영동대로 지하를 지나는데 이를 따로 개발하면 공사에만 10여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서울시의 생각대로 잠실운동장을 포함한 국제교류지구에 공공기여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의 지역구는 코엑스가 있는 삼성1동과 인근 지역인 논현2동, 청담동 등이다. 그는 “한전 이주 후 음식점, 병원, 편의점 등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며 “현대차 직원들이 빈 건물에 들어왔지만 주위의 한전 관련 기관들이 떠나면서 상권은 쉽사리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