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10대 중심 축제 ‘추락’ 개최
강북구는 ‘추수하는 가을에 모두 모여 즐겁게 놀자’란 뜻의 청소년 축제 ‘추락’(秋)을 오는 31일 구청 광장 및 주변도로에서 연다. 올해 18회를 맞은 강북청소년문화축제는 10대가 직접 기획하는 축제로 매년 1000여명이 참여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26일 “추락은 세대 간의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 추락에 오면 청소년들의 생각이 보인다”며 “씨앗이 성장의 과정을 거쳐 열매를 맺듯 추락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청소년들에게는 배움과 성장의 시간이 되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지구라는 마을에 사는 나’로 ‘나’란 작은 개인이 모여 마을을 만들고, 지구라는 더 큰 세상에서 함께하는 행복을 추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축제에서는 그동안 무대가 없어 아쉬웠던 청소년을 위한 ‘공연마당’을 마련했다.
‘놀이체험마당’에서는 딱지치기, 긴 줄넘기, 지우개 씨름 등 추억의 놀이와 인간두더지, 대형장기, 종이공예, 손가방 만들기 등 재미있는 놀이가 펼쳐진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