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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소년수련관 ‘마을교육 요람’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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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수련관 평가 4회 연속 최우수

지난 11월 중구 동화동 작은 분식점에서는 이색잔치가 열렸다. ‘예쁜손글씨 봉사단’ 청소년들이 손글씨와 일러스트 등 재능을 기부해 분식집을 꾸미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분식집은 청소년들이 기획하고 진행한 ‘소상공 재능기부 프로젝트-아름드리’로 탄생한 ‘우리동네 분식점 1호’다.


중구청소년수련관의 산타클로스축제.중구 제공

또 다른 청소년 동아리 ‘중심동감’은 언어문화 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순우리말 사전을 나눠주고 청소년 언어순화 구역을 만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예쁜손글씨봉사단과 중심동감이 속한 중구청소년수련관은 ‘마을교육의 요람’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한다. 다양하고 독특한 활동으로 무장한 중구청소년수련관은 전국에서도 으뜸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30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청소년수련관은 최근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청소년수련관 종합평가에서 4회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평가는 전국 182개 청소년수련관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 운영실적을 분석한 것으로, 중구는 2006년 이래 줄곧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청소년활동참여율, 안전관리, 지방자치단체의 시설발전 지원 노력 등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9월에 개관한 뒤 학교연계사업, 봉사활동, 체험·문화·자치활동, 진로·특성화 교육, 국제교류, 상담지도사업 등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영어·중국어·일어·한자 등 언어교육과 기타·바이올린·플롯·창작미술 등 예능교육은 기본. 방송스피치, 로봇제작을 비롯해 역사 속 인물의 가치관을 배우는 ‘지갑 속 역사인물 이야기’, 바람직한 독서습관을 키우는 ‘꿈을 키우는 책 놀이터’ 등도 특화 프로그램이 많다.

중국, 일본 등 외국 청소년들과 문화체험 교류활동을 하고, 직업체험센터 ‘드림톡톡’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 등을 운영해 아이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도심에 자리한 중구청소년수련관은 접근성이 좋다. 이 같은 특징을 살려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다양한 취미·문화공간으로 활용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2015-12-3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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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