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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복지재단과 복지관 건립 협약

민·관 합작으로 장애인 복지 환경의 새로운 모델을 열었다.

은평구는 26일 사회복지법인 우리복지재단과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해 은평구에 기부한다는 내용의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6일 은평구청에서 열린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에 앞서 김우영(오른쪽) 구청장과 이영훈(왼쪽) 우리복지재단 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은평구 제공

협약 내용에 따르면 구가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해 부지(구유지)를 제공하고 행정 지원을 한다. 우리복지재단은 총사업비 88억원 가운데 63억원을 투자하고, 복지관을 건축한 뒤 구에 기부채납해 지역 장애인에 대한 복지 수준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건립할 종합복지관은 녹번동에 총면적 29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주민 간담회 등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시설 구조와 내용을 정하고 하반기에 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2017년 공사를 시작해 2018년 상반기에 개관한다.

은평구는 우리복지재단과 함께 종합복지관을 조성하면서 장애인에게 최고의 환경과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주민들도 함께 어울리는 문화, 교육,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영훈 우리복지재단 대표는 이날 김우영 은평구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안전하고 우수한 건축물로 장애인을 비롯한 주민 모두가 자랑할 수 있고 행복해하는 복지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복지재단은 은평구 불광동에 꿈친장애인자립작업장, 꿈친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 장애인 재활서비스와 자립 지원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위탁 운영한다.

김 구청장은 “우리 지역에 사는 장애인은 2만 1428명으로 서울시에서 세 번째로 많지만 종합복지관이 하나밖에 없어서 이용에 불편이 많다”면서 “이번 종합복지관이 개관하면 은평 동부에 있는 장애인 1만여명의 접근성과 복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약이 다른 영역에도 다방면으로 확산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2016-01-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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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