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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안전한 학교… ’ 심리극… 간접체험 통해 학폭방지 효과

지난해 교육부가 진행한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보면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가 중·고등학생보다 월등히 높다.


지난해 중구 청구초등학교에서 열린 ‘안전한 학교 만들기’ 심리극의 한 장면.
중구 제공

초4~고3 학생 390만명 가운데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3만 4000여명(0.9%)이었다. 이 중 초등학생이 1만 9000여명(1.4%)으로, 중·고등학생(1만 5000여명, 1.2%)을 합친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 사회성과 인성이 자리잡는 초등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절실한 까닭이다.

이런 이유에서 중구는 25일부터 오는 7월까지 지역 초등학교를 돌면서 ‘안전한 학교 만들기’ 심리극을 진행한다. 지난해 7개 학교에서 펼친 안전한 학교 심리극이 학생과 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공립학교 2곳을 추가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23일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자치구의 중요한 업무”라면서 “심리극을 통해 학교폭력 유형을 간접 체험한 아이들은 가해자의 심리가 무엇인지, 또 피해자는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는지를 주입식이나 강의식 교육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리극은 김영한 별자리사회심리극연구소 소장이 맡았다. 왕따, 언어·신체 폭력, 금품갈취, 사이버폭력 등 유형별 문제점을 보여주고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배우도록 이끈다.

특히 올해는 학부모를 위한 심리극 시간도 마련했다.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아이들의 의사소통 창구로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녀 고민을 주제로 부모·자녀 간 대화 사례를 연극으로 보여줌으로써 원활한 감정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2016-03-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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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