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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구 공유’ 구로 공구도서관


필요한 일이 생길 것 같긴 한데 자주 쓰지는 않을 게 분명해서 돈 주고 사기엔 아까운 것, 바로 생활공구다. 일반 가정에서 망치나 펜치는 1년에 서너 번은 쓰겠지만 전동 드릴이나 사다리는 정말 한두 번도 쓸 일이 없다. 그래도 가끔은 아쉬울 때가 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공구 공유’다.

구로구가 생활공구를 나눠 쓰는 공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구도서관을 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구도서관은 일상에서 자주 쓰지는 않는 공구를 대여하는 곳이다.

지난해 12월 가리봉동 자치회관에서 시범 운영한 뒤 유용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도림동·구로1동·고척2동 자치센터에도 공구도서관을 확대해 운영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빌릴 수 있는 공구 종류는 전동드릴, 공구세트, 스패너, 전선릴, 톱, 사다리 등 30여종이다. 주민들에게 집에서 잠자는 공구를 기증받거나 자체 구입해 비치했다. 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공구도서관을 찾아 대여를 신청하면 사흘 동안 무료로 쓸 수 있다.

구는 공구도서관 외에도 아이 옷과 교복, 장난감, 유휴 공간 등 유형자산부터 건강, 악기연주, 학습 등 재능·경험 등 무형자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공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성 구청장은 “공유는 가계 부담을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면서 “많은 공유 사업이 활성화하도록 지원하면서 주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더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2016-05-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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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