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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촌 1번지, 힐링 1번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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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릴레이 그룹치유 프로그램

서울 관악구가 고시촌 1번지에서 힐링 1번지로 거듭난다. 구는 2일 주민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릴레이 그룹치유 프로그램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프로젝트는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며 내 마음을 인정하고 대면함으로써 우리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힘을 발견해 자신을 치유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전문가로부터 수직적으로 치유받는 방식이 아니라 치유를 경험한 주민이 직접 치유활동가로 나서 또 다른 사람들에게 치유를 경험하게 하는 ‘치유릴레이’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9월 프로젝트에 참여한 구민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참여자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돌아보며 좀 더 깊이 있는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면서 “6주 과정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누구에게나…’는 4명이 한 조를 이뤄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가장 추웠던 날, 가장 잊을 수 없는 밥상, 가장 잊을 수 없는 한마디, 평생 한 번도 이야기하지 못했던 상처 등을 주제로 느낀 그대로 말하고 글로 써 보는 시간으로 진행한다. 참가자 가운데 한 명이 먼저 이야기하면 나머지는 경청하고서 내 얘기처럼 공감하며 위로하게 된다. 이야기에 대한 판단이나 조언, 진단, 훈계 등은 할 수 없다.


‘누구에게나…’ 프로그램은 9월 5일부터 6주 동안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관악구청 별관 7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35~65세 관악구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통해 참여자들이 마음의 건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6-08-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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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