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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더 가까워진 중구청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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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역사전시관·회의장 등 238㎡ ‘복합 커뮤니티’ 탈바꿈


최창식(오른쪽 두 번째) 중구청장이 구청 1층에 개관한 복합커뮤니티 공간의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중구청 제공

“구청 로비가 한결 환해졌어요.”

서울 중구청의 얼굴 격인 1층 로비가 새 단장을 했다. 공간을 주민들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 중구는 지난 12일 최창식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238㎡의 널찍한 공간은 차를 마시면서 책을 볼 수 있는 산뜻한 북카페, 중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전시관, 체험존이 들어섰다. 카페는 주민·직원 누구나 소규모 회의, 모임을 할 수 있는 열린 곳이다. 기존에 구청 별관 4층에 있는 바람에 이용이 저조했던 작은도서관도 이곳으로 옮겨 북카페로 고급화했다.

역사전시관은 중구의 과거와 현재를 각종 사진과 그래픽, 영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순신, 박지원, 이덕형, 이행, 강세황 등 중구에서 태어나거나 활동한 대표적인 인물 24명의 영상, 필적도 모아 놓았다. 한국영화의 메카 충무로가 중구의 한 축임을 감안해 임권택 감독의 작품 100여 편을 디지털북으로 만들었다. 1950~60년대 거리 지도에서 당시 다방, 여관, 음식점, 영화사를 구경하거나 옛 영화 시나리오, 티켓 등 소품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역사전시관은 주민과 직원들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탄생했다.

특히 중구의 주요 명소와 역사를 6개 코스로 스토리텔링한 ‘중구로 떠나는 테마여행’ 존은 체험거리다. 한쪽에 중구 옛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월을 만들어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 거리로 돌아가 볼 수도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청은 서울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고, 서울 600년 역사문화를 간직한 중구의 옛 모습을 느낄 수 있다”면서 “구민과 직원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동네 명소가 될 수 있게끔 많이 활용해 주시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6-08-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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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