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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강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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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만남·동아리 등 마을단위 독서모임 지원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서적 구입비는 1만 6623원에 불과했다. 전년도 1만 8154원보다 1531원(8.4%) 줄어든 액수다.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서울 강서구가 ‘책 읽는 강서마을’을 통해 독서 분위기 조성에 나선 이유다.

강서구가 9일 발산동 더뉴컨벤션에서 ‘책 읽는 강서마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도서관 관계자, 독서동아리 회원, 마을교육공동체 등 지역주민 300여명을 초청해 책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인 겸 작가로 활약 중인 손미나 전 아나운서, 인기 소설가 김영하씨가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과 감미로운 선율의 클래식 공연까지 준비돼 있다. 특히 지역 내 87개 독서동아리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된 ‘독서동아리 한마당’이 열려 큰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부터는 ‘제1회 강서마을 책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역 내 마을 도서관 8곳이 직접 기획한 특색 있는 테마 프로그램인 ‘숲에서 만나는 도서관 이야기’, ‘푸른들 북콘서트’ 등이 성황리에 마무리됐고 10일 ‘가족과 함께하는 우장산 문학기행’ 등이 열릴 예정이다.

강서구는 마을 단위의 자생적인 독서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을 펼치고 마을과 학교 도서관을 연계한 교육공동체 ‘책두레학교’를 운영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화창한 가을날 책 축제 현장을 찾아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한껏 즐기며 독서의 계절을 풍성하게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6-09-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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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