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가 24일 독산3동 청년청소년활동공간 ‘청춘삘딩’에서 지역 청년 1인 가구의 고민을 듣는 ‘2차 모임’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 8월에 가진 4차례 모임에 청년 1인 가구 28명이 참가, 다양한 고민과 사회적 인프라 요구 등을 공유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 8월 한 욕구조사에 참여한 청년들이 진솔하게 고민을 털어 놓았다”면서 “청년들의 반응이 좋아 한 차례 더 모임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에 가진 모임에서는 청년들은 소통·공간 부문 29건과 식생활·건강 부문 24건, 안전부문 16건, 주거부문 15건, 기타 5건 등으로 모두 89건의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청년들끼리의 정보 공유 및 관계 형성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혼식집’(혼자 먹을 수 있는 식당), ‘소량 포장된 반찬 가게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안전을 위한 주택가 내 조명 추가 설치’, ‘집을 구할 때와 계약할 때 인적 동행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모임 참여는 구에 거주하는 만 15~39세 이하의 청년들이면 누구든 가능하다. 신청은 인터넷(https://goo.gl/forms/47jsDb2ISi0cBb1k2) 또는 구청 복지정책과(2627-1353)로 하면 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6-09-23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