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변전소·환기구 안 된다”… GTX 부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한강서 윈드서핑·요트·카누 즐기세요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산불 예방 영농부산물 파쇄 사업, 일부 시군 늑장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광주공항 승객 “비행기 이착륙 때 창문 덮개 왜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새 단장 끝, 할인 시작… 남대문 본동상가 몰린 인파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국내 최대 재래시장 고급화…중구, 60여개 점포 리모델링

서울 남대문 시장의 시초 격인 본동상가 특화거리가 새 단장을 했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내 본동거리에 있는 본동상가 점포들이 30일 3개월여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1414 본시장’으로 재탄생했다. 이날 이곳을 찾은 손님들로 상가가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는 30일 본동상가 A동과 B동 골목 약 110m 구간에 농산물, 분식·반찬, 수산물·건어물, 생필품, 정육점, 일반 요식업 등 6가지 업종 60여개 점포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맞았다고 이날 밝혔다.

본동거리는 조선 초기 전국 각지로부터 생필품을 팔던 이들이 숭례문 주위에 몰려들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말과 소를 끌고 지방에서 올라온 상인들이 이곳을 드나들며 시장이 형성됐고 조선 시대 후기에는 인근 남창동에 선혜청 창고가 설치돼 농·수·축산물 시장으로 성장하며 지금의 남대문시장으로 이어졌다.

중구는 우리나라 최대 재래시장으로 역사와 전통이 깊은 본동거리를 특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3개월에 걸쳐 낡은 간판·매대를 새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조명을 설치하는 등 환경 개선 사업을 마쳤다. 구 관계자는 “대형 마트나 백화점 수준의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상인들에게 친절 서비스, 마케팅 교육도 했다”며 “포장도 본동상가 특징을 살린 디자인으로 고급화하고, 상인들은 같은 유니폼을 입고 시장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가격표시제와 신용카드 결제를 적용해 고객 신뢰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본동상가 특화거리는 새 단장을 기념해 2일까지 10∼30% 할인판매를 한다. 5만·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각 1만·2만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남대문시장은 하루 방문객 40만명, 점포수 1만 2000여개로 우리나라 대표 전통시장인 만큼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코스가 될 수 있도록 상품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6-12-01 15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