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이달 31일까지 관내 모든 민방위 대피시설과 장비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관내 민방위 대피시설은 아파트 78곳, 지하철 24곳, 빌딩 109곳, 기타 19곳 등 총 230곳이다. 인구 4명당 3.3㎡(1평) 규모의 대피 면적을 확보한 셈이란 설명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민방위 대피시설 230곳 가운데 46곳이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재정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는 일제정비가 끝나면 강남구 재난안전지도를 만들어 구민들에게 줄 예정이다. 지도에는 민방위 비상대피소, 지진대피소, 비상급수시설, 병원, 약국, 경찰서, 소방서 등의 위치가 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