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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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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릉 2동 ‘키다리 아저씨’

지난해 12월 27일 이른 아침이었다. 서울 성북구 정릉 2동 주민센터에 키가 큰 신사 한 분이 들어와 갑자기 직원에게 불쑥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그는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주세요. 정릉 2동 주민’이라고 쓰인 봉투를 내밀고는 급히 주민센터 밖으로 나갔다. 최악의 불경기로 어려운 요즈음 정릉 2동은 ‘키다리 아저씨’로 인해 여느 해보다 마음 따뜻한 겨울을 나고 있다.

이대현 명예기자(서울 성북구 언론홍보팀장)

# 국민안전처 모임 ‘마중물’

국민안전처에는 직원 모임인 ‘마중물’이 있다. 안전행정부, 소방방재청, 해경 등이 합쳐진 안전처의 경우 출범 초기에 조직 융합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 모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 행정직, 기술직, 소방직, 해경직 직원 30여명이 직급과 상관없이 점심시간에 모여 재난관리에 관한 연구동향, 국제동향 등에 대해 토론한다. 재난안전 영화 시사점을 이야기하거나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도 듣는다.

윤세열 명예기자(국민안전처 안전기획과 사무관)

# 자전거로 싸게싸게 출근해요

세종시의 아침에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개인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세종시 공공자전거 어울링은 자가용이 없는 학생, 사회 초년생 등에게 유익한 교통수단이다. 1일 이용권은 1000원이지만 연 이용권은 3만원이라 매일 이용할 경우 100원도 안 되는 비용으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 곳곳에 52개의 대여소가 설치돼어 있어 원하는 곳에서 출발과 반납이 가능하다.

이재광 명예기자(국무총리실 공보실 사무관)

# 총리실 사무관 7명의 ‘일 福’

총리실에는 행시 56회 합격자 출신 7명의 사무관이 근무하고 있다. 결혼한 사무관은 1명에 불과하다. 후배 사무관도 이미 3명이나 결혼을 했다. 그런데 이들의 애정·결혼운이 없는 것일까. 이들이 처한 업무운의 역할도 매우 크지 않았을까 한다. 이들은 유난스러운 비상정국인 2014년 4월 28일 총리실에 왔다. 세월호 참사 12일 후, 정홍원 총리가 사퇴를 발표한 1일 후였다. 이후 지금까지 총리 청문회만 총 4번을 거쳤으니 이들의 일복은 말을 안 해도 알 만하다. 과연 이들에게는 언제쯤 ‘요순의 시대’가 올 수 있을까.

윤장렬 명예기자(국무총리실 공보실 사무관)

2017-02-06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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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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