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변전소·환기구 안 된다”… GTX 부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한강서 윈드서핑·요트·카누 즐기세요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산불 예방 영농부산물 파쇄 사업, 일부 시군 늑장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광주공항 승객 “비행기 이착륙 때 창문 덮개 왜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출동, 동작 어르신 전담팀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새달부터 만 75세 3200명 전수 치매 검진

치매 진단 땐 치료비 지원
10개 기관 참여 환자 관리
지난해 11월 서울 동작구 치매 전문 자원봉사 모임인 ‘동치미’ 소속의 한 봉사자가 노인을 상대로 인지향상 교육을 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가 지역에 사는 만 75세(1942년생) 노인을 모두 찾아간다. 75세부터 발병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는 치매를 막기 위해서다.

동작구는 올해 만 75세인 지역 노인 3200여명을 모두 만나 치매 검진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구에 사는 만 75세 노인 인구 비율은 전체 노인(만 65세 이상) 중 5.8% 수준이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 유병률은 만 65~69세 8.9%, 70~74세 8.3% 수준이지만 75~79세는 21.8%로 3배 가까이 뛴다”면서 “그래서 75세를 검진 기준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구는 2월 중 검진 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안내문을 발송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전수 검진을 한다. 치매 검진은 방문간호사가 대상자의 집을 직접 찾아가거나 검진 대상자가 동주민센터 또는 보건소로 와 받는 등 크게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경로당, 복지관 등 노인 생활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단체 검진도 함께 벌인다.

치매 검진은 ▲기본적 치매 가능성을 확인하는 1차 선별 검진 ▲면담·설문지 조사 등을 통해 전문가가 치매 여부를 진단하는 2차 정밀 검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을 통해 치매를 확진하는 3차 간별 검진 순으로 진행한다.

검진 결과 정상 판정을 받은 노인은 매년 1차례 정기적 치매 선별 검사를 하고, 치매 진단을 받으면 치매약 복용 관리, 치매 가족 자조모임을 통한 정서적 지원 등 조기 치료를 돕는다. 중위소득 120%(4인 가족인 직장가입자 기준 건강보험료 16만 5762원) 이하 노인에게는 월 3만원의 치료비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 치매지원센터(02-598-6088)에 문의하면 된다. 치매 노인을 돕기 위한 민관 협력 사업도 늘려 나간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치매지원센터, 보라매병원, 동작경찰서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치매관리협의체를 다음달 중 구성해 치매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형숙 동작구 건강관리과장은 “치매는 환자 본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가 함께 풀어 가야 할 문제”라며 “전수조사 외에도 치매 전문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seoul.co.kr
2017-02-17 15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