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이상 유통 모든 화학물질 순차 등록해야

2030년까지... 산업계 지원안 발표

“의정부경전철… 해지 환급금 지급 못해”

2148억 규모...안병용 의정부시장 기자간담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 또 표류

생태제방 설치안 세 번째 부결

10대 장발장·판틴 열연, 어른 관객 홀렸다

금천구 영어 뮤지컬 ‘레미제라블’

입력 : 2017-02-27 22:44 | 수정 : 2017-02-27 23:45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올 4회째… 지역 대표 공연 올라
학생단원에 250명 지원 인기

“이게 진정 10대 고등학생들의 작품이란 말인가.”

지난 24~25일 금나래아트홀 무대에 오른 ‘레미제라블’ 공연에서 고등학생들이 열연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지난 24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 금나래아트홀. 금천구의 청소년 영어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무대에 올랐다. 2015년 11월 정성화, 전나영, 박지연 등 프로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 ‘레미제라블’을 방불케 했다. 무대세트만 다를 뿐이었다. 가창력과 연기는 프로 공연보다 오히려 나은 면도 있었다.

장발장·에포닌·판틴 등 주역을 맡은 학생들의 열연은 도저히 10대 아마추어라고 보기 힘들었다. 세련된 맛은 덜했지만 힘과 기백이 더 느껴졌다. ‘삑사리’(음 이탈) 없는 완벽한 고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6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2시간 35분(인터미션 포함) 공연 내내 열렬히 환호했다. 한 관람객은 “이런 뛰어난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 이게 바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누리는 ‘문화 복지’ 아니겠느냐”며 “어디 내세워도 뒤지지 않을 금천구의 대표 작품”이라고 평했다. 공연은 25일까지 이틀간 이어졌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85년 10월 영국 런던 초연 이후 ‘캣츠’,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금천구의 ‘레미제라블’은 만 19세 이하 청소년들이 공연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스쿨 에디션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작품이다. 2013년 차성수 구청장이 금천구를 대표할 혁신교육 사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다. 올해 4회째를 맞아 청소년들의 참여 규모도 확대했다. 금천구를 넘어 서울 전역과 광명, 안양 등 경기 지역 청소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제4기 학생단원 모집에 25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지원했다. 주요 방송사의 오디션 베틀을 방불케 했다. 실기, 면접 등을 거쳐 무대에 오를 50명의 청소년이 뽑혔다. 이들은 3개월간 영어, 연기, 발성, 안무 등 프로 수준의 연습 과정을 거쳤다. 김창언 제작감독은 “대부분 연기나 공연 경험이 전혀 없었는데 공연을 준비하면서 연기나 뮤지컬 분야로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많아졌다”며 “모든 학생이 주인공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도 돋보였다. 배우들의 무대 의상을 한 땀 한 땀 직접 만들었다. 마을회관도 연습공간으로 선뜻 내줬고 연습 기간 간식도 손수 만들어 줬다.

차 구청장은 “금천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 수준이 해를 거듭할수록 향상되고 있다. 학생들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며 “금천구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우리 아이들이 연기하는 레미제라블이 영국과 필적할 만한 명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7-02-28 14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제네시스 몰고 강남역 상가 돌진한 50대女의 변

18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 있는 한 상가 건물에 5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

많이 본 뉴스

Leader’s Today

동화 읽어주는 일일동장 왔네

이성 구로구청장 ‘찾아가는 소통’

구청장은 세계도서관 가이드

관악 학부모 동아리 철학 특강

종로에서 맛보는 궁중요리

20·21일 전통음식축제 열려

송파 새내기 공무원 돌잔치

9급 신규 직원 애로사항 청취

우리 구 자랑볼거리 즐길거리교육&라이프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