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환경 지키고, 관광·포상까지… 지자체는 지금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The 경기패스’ 미리 신청하세요… 교통비 최대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기초학력은 인권 문제… 공교육 강화해 사교육비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전남 ‘해상풍력사업’ 쌩쌩 돈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양천구 ‘사랑의 쌀독’ 끼니 걱정 덜어줘요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동주민센터에서 가구당 8㎏ 제공

“돈 빌릴 곳도 마땅치 않고 쌀은 다 떨어져 가는데 아이들 끼니 걱정에 눈물만 납니다.” 저소득층 한 부모 가장 A씨의 호소다. 서울 양천구는 지역 내 A씨와 같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마음복지재단과 함께 2011년부터 ‘사랑의 쌀독’을 운영해 오고 있다. 양천구는 “지역 내 18개 동 주민센터에 사랑의 쌀독을 설치해 쌀이 없어 끼니를 걱정하는 저소득 가구가 언제든지 가까운 거리에서 요긴하게 쌀을 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쌀이 필요한 주민들은 동 주민센터를 찾으면 된다. 매달 1가구당 8㎏의 쌀이 제공된다.

양천구는 2011년 1월 따뜻한마음복지재단과 처음으로 사랑의 쌀독 운영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갱신하고 있다. 6년간 7만 5000㎏(1억 8000만원 상당)의 쌀이 틈새계층이나 위기가정 등 저소득 주민들의 끼니를 해결했다. 두 기관은 지난달 28일 ‘2017년 사랑의 쌀독’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도 3000만원 상당의 쌀이 사랑의 쌀독을 채우게 됐다. 한 일선 사회복지공무원은 “‘요즘도 쌀이 없어 밥을 굶는 사람들이 있어’라고 의아해할 분들이 많으실 텐데, 뜻밖에 끼니 걱정 없이 지내는 게 소원인 가정이 우리 주변에 많다”고 전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7-03-03 15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