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안심소득… 암투병 부모님 돌보는 청년 돕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한해 농사 망치는 야생조수…제주 “피해 보상 신청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젊은 공무원 챙기기 봇물… “사기 올라” “급여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나주 주몽 드라마 세트장 ‘철거안’ 확정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가락시장 현대화 일정대로 추진”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박현출 사장, 사업 필요성 강조

이전 거부 상인과 강대강 대치… 강제 철거 가능성도 내비쳐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을 중단할 수는 없습니다. 남은 부분 일정대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이 7일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가락시장) 현대화사업에 대해 “지난 주말부터 마지막 협상을 해보자는 양쪽의 제안이 맞아떨어져 3일째 협상을 하고 있다. 도저히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사는 2009년 농수산물 유통의 효율화를 목표로 현대화사업을 시작했고, 1단계로 직판상인들이 입주할 ‘가락몰’을 지난해 2월 완공했다. 하지만 2단계 사업을 앞두고 청과직판 이전 대상자 661명 중 330명이 ‘지하 1층에선 상인들의 영업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이전을 거부한 상태다. 청과직판 건물을 철거해야 다음 단계 사업을 위한 부지확보가 가능하다는 공사 측 주장과 강대강 대치를 이루고 있다.

박 사장은 “(건고추, 마늘 등 11개 품목을 다루는 채소 2동) 건물을 지으려면 청과직판을 포함해 건물 4개를 철거해야 한다”면서 “설계업체가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면 바로 착공에 들어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일부 물리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내비쳤다.

상권 문제도 박 사장은 “(나머지 상인들이 지하 1층으로 다 옮겨서)하나로 합치면 빠르게 상권이 안정화될 것”이라며 상인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어 그는 “가락시장은 1985년 설계 당시와 달리 냉동·냉장시설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고 시설이 너무 낙후돼 있다. 32년 만의 대변신을 하는 것”이라고 사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03-08 12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