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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 합동임관식 참석한 황 권한대행 황교안(오른쪽) 대통령 권한대행이 8일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린 ‘2017년 대한민국 장교 합동임관식’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신임 장교들을 격려하며 지나가고 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육·해·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학생중앙군사학교 등에서 교육과정을 마친 육·해·공군 신임 장교 5291명이 소위 계급장을 달고 대한민국 수호의 장도에 올랐다. 황 대행은 이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 군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강력한 군사 대비 태세와 억제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박 소위 형제는 특히 아버지와 형에 이어 장교로 임관해 4부자 육군 장교 가족의 탄생을 알렸다. 아버지 박재기 예비역 중령은 육군 ROTC 22기, 형 박성호 육군 대위는 육사 69기 출신이다. 쌍둥이 형제는 “아버지와 형에 이어 육군의 명예를 드높이는 조국 수호의 간성이 되겠다”고 말했다.
육사 73기 강솔(25) 소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에 걸쳐 육사 출신 장교의 길에 들어섰다. 할아버지 강경식 예비역 중령은 15기, 아버지 강철환 대령은 46기다. 해사 71기 김용현(25) 소위가 임관하면서 육해공군 3부자 가족도 탄생했다. 아버지 김경서 대령은 공사 38기 출신이고, 동생 김용인 생도는 육사 76기로 입교해 2학년에 재학하고 있다. 2년 뒤 김 생도가 임관하면 창군 이래 처음으로 3부자가 동시에 육해공군 장교로 현역 복무하는 사례가 된다.
육군 ROTC 55기인 신윤철(25) 소위는 육군 ROTC 27기인 아버지 신희현 육군 준장의 뒤를 잇는다. 이화여대에 재학 중인 동생 신보혜씨는 57기로 ‘3부녀 학군 장교’ 탄생을 앞두고 있다.
해사 71기 박희재(24) 소위와 3사 52기 이철홍(24) 소위는 각각 의병활동과 3·1운동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대를 이어 조국을 지키는 영광을 안게 됐다. 육군 ROTC 55기 김하늘(24) 소위는 6·25 참전 영웅의 외손녀다. 6·25전쟁 당시 통신병으로 복무했던 김 소위의 외조부는 북한군에 잡혀 포로수용소에 3년 동안 수용됐다가 탈출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