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비 10만원 선착순 지원…에코마일리지 가입 땐 인센티브
서울 동대문구는 베란다형 미니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지역 내 300가구에 설치비 10만원을 선착순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저소득층 100가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저소득층 지원사업과 연계해 오는 6월 30일까지 지원하고, 일반 200가구는 11월 30일까지 신청을 받아 지원한다.
구가 이번에 지원하는 태양광 시설은 아파트 베란다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생산된 전기를 콘센트에 연결해 간편하게 사용하는 방식이다. 260W급 거치형 태양광 모듈로 설치비용은 61만~67만원이다. 시 보조금 41만 5000원, 동대문구 보조금 10만원을 지원받으면 본인부담금은 9만 5000~15만 5000원 정도로 내려간다. 260W급 태양광 미니 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월평균 4700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전기요금을 아끼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우리 구의 태양광 보조금 지원에 많은 구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