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고충민원 처리실태 평가’에서 불과 1년 만에 등급을 4단계나 끌어올렸다. 2015년 ‘부진’에서 지난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평가는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국 광역 17개, 기초 2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는 고충민원 예방·해소·관리기반 등 3개 분야 15개 지표에 대한 전문가의 서면심사와 현지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최우수(90점 이상), 우수(80~89점), 보통(70~79점), 미흡(60~69), 부진(60점 미만)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구로구는 고충민원의 예방과 공정한 처리를 위해 지난해 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략회의를 수시로 개최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고충민원 교육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구로구는 각종 공공정책 추진 과정에서 예견되는 갈등의 예방과 분쟁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갈등관리심의위원회와 갈등조정협의회도 구성해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03-31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