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만국가정원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대구마라톤에 세계 엘리트급 17개국 160명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지자체마다 청년 범위 들쭉날쭉… 인구구조·재정 형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관광·지역경제 활성화”… 지자체들 캐릭터 마케팅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명예기자 마당] 봄비가 유난히 그리운 그들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20세기 최고의 시인 T S 엘리엇은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했다. 4월이 잔인한 이유가 있다. 공휴일이 없어서, 보너스가 없는 달이라서, 사랑하는 사람이 날 바라봐 주지 않아서….

이런 낭만적인 이유라면 잔인한 달도 기꺼이 맞이할 수 있겠지만 산림청과 지자체 산불담당 직원들에게 4월은 그야말로 잔인한 달이다. 산불부서 직원들은 3월이 되면 24시간 산불방지 특별비상근무에 들어간다. 3~4월은 연간 산불 발생건수의 49%, 면적의 78%가 집중되는 최극성기이다. 이 기간에는 상황실에서 숙식을 해결하기 일쑤고, 가정에서는 두 달 동안 부모형제 얼굴도 보기 힘든 생활이 이어진다. 온 대지를 적시는 봄비라도 내려준다면 그나마 위안이 될 수 있겠으나 최근의 기상 전망은 그마저도 기대하기가 어렵다. 나뭇가지에 새싹이 돋고 화사한 봄꽃이 만개하는 4월, 산불담당 직원들에게 더이상 잔인한 달이 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관심을 기대해 본다.

김경화 명예기자(산림청 대변인실 주무관)
2017-04-17 35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