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변전소·환기구 안 된다”… GTX 부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한강서 윈드서핑·요트·카누 즐기세요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산불 예방 영농부산물 파쇄 사업, 일부 시군 늑장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광주공항 승객 “비행기 이착륙 때 창문 덮개 왜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우리 집 식구도 혹시 바퀴벌레 가족?” 은평구 ‘웃음꽃 만발’ 프로그램 운영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22일까지 접수… 6월까지 진행

‘바퀴벌레 가족’이란 표현이 있다. 퇴근 뒤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면 거실에서 TV를 보던 자녀들이 모두 자신들의 방으로 잽싸게 흩어지는 풍경을 바퀴벌레가 사람이 나타나면 일제히 사라지는 모습에 빗대 자조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얘기할 틈이 없고 서로 어떤 고민을 하며 사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오히려 갈등과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서울 은평구보건소 응암보건지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6월까지 ‘웃음꽃 만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부부갈등요인 및 대처방법, 가족소통증진법 등을 주제로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한다. 이달은 오는 29일 수업이 열린다.

프로그램은 총 3차례에 진행된다. 1회차(4월 29일)는 부부 대상으로 ‘부부 갈등요인 이해 및 대처방법’, 2회차(5월 27일)는 부모 대상으로 ‘자녀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3회차(6월 24일)는 가족 대상으로 ‘가깝고도 먼 사이, 가족’이라는 주제로 각각 열린다.

은평구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다. 회차별 참가자를 모집하며, 1회차 교육 참석을 원하면 오는 22일까지 응암보건지소로 전화하면 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무언가족’, ‘바퀴벌레 가족’ 등 가족 간 악화된 관계를 보여주는 단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서로 간의 소통이 단절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구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무언가족, 바퀴벌레 가족들이 웃음꽃을 만발하는 가족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04-19 18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