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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위험 구역 직접 찾아요” 양천구의 특별한 안전살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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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학생들, 학교 주변 돌며 위험요소 없애고 개선방안 제시

“우리 학교 주변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서울 양천구 목운초등학교 학부모·학생들로 구성된 ‘우리학교 안전살피미’가 학교 주변을 돌며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학부모와 학생들이 힘을 합쳐 학교 주변 위험 요소를 없애는 서울 양천구의 ‘우리학교 안전살피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양천구를 학교 안전 으뜸 자치구로 거듭나게 하는 토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양천구는 지난해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시작한 우리학교 안전살피미를 중학교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우리학교 안전살피미는 학부모와 아이들이 월 1회 이상 학교 주변을 돌며 위험한 곳을 찾아내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안전 활동이다. 지난해 지역 내 11개 초등학교의 학부모와 학생 230여명이 주축이 돼 출범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도색, 오금보도육교 보수, 출입국관리사무소 별관 금연구역 지정, 좁은 보도 위의 신호등 지주 이동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 양천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학부모와 함께 안전살피미 활동을 하며 학교 주변 어느 곳이 위험한지, 안전사고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안전교육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올해는 7개 중학교 학부모와 학생 120여명이 동참한다. 구는 오는 11일 구청 양천홀에서 초·중학교 350여명으로 구성된 우리학교 안전살피미 발대식을 갖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역민들과 함께 지역의 모든 학교를 아우르는 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교 주변 위험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찾아내고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7-05-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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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