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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주인공은 누구?...윤상원과 박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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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9년만에 제창된다. 9년만에 제창되는 이 노래와 노랫말에 얽힌 사연이 다사 주목받고 있다.

광주에 대한 무력 ‘침공’이 시작된 1980년 5월 27일 새벽 3시쯤. 31살의 청년 윤상원이 광주 전남도청에서 피맺힌 연설을 한다. 그는 시민투쟁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하다 전남도청에서 사망했다고 ‘윤상원 평전’ 등이 전한다.
님을 위한 행진곡 악보 원본
5.18 기념재단

이후 그는 ‘임을 위한 행진곡’에서 ‘임’으로 돌아온다. 이 ‘임’ 에는 윤씨를 포함해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다 1978년 연탄가스 중독으로 사망한 박기순씨도 있다. 박씨의 장례식에서 소설가 황석영씨가 조사를 읽고 가수 김민기가 “상록수를 부르면서 추모했다. 윤씨는 당시 박씨의 권유로 들불야학 교사로 참여했다가 광주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

1981년 소설가 황석영씨는 전두환 정권의 감시를 피해 자택에서 김종률, 전용호, 오정묵 등 광주지역 문화예술인 10여 명과 함께 윤씨와 박씨의 영혼을 기리고, 오월 항쟁을 추모하는 노래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이후 황씨는 시민사회운동가 백기완씨의 옥중 시 ‘묏비나리’의 일부를 차용해 가사를 썼고, 당시 전남대 학생이던 김종률씨가 작곡해 완성했다.



이듬해 2월 20일 광주 망월동 묘지에서 윤씨와 박씨의 영혼결혼식이 열린다. 이들은 ‘넋풀이’ (노래굿)로 그동안 숨죽여 만들고 녹음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그후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대 대학가를 통해 널리 퍼졌다.

임을 위한 행진곡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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