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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록 김포시장 “신곡수중보 철거는 4대강 물길 열고 생태 회복하는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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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보 철거, 한강하구 남북공동 생태물길 조사 등 국민인수위에 공식 건의

“물을 가두는 4대강 선도사업이 경인아라뱃길이었다면 신곡수중보 철거는 4대강의 물길을 열고 자연생태를 회복하는 첫 걸음입니다.”

경기 김포시는 유영록 시장이 지난 26일 신곡수중보 철거와 한강물길 복원, 한강하구 남북공동 생태 물길 조사와 선박항행 사업을 새 정부 국민인수위원회에 공식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유 시장은 서울 광화문 세종로한글공원의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제안서를 직접 접수했다.

신곡수중보는 1980년대 한강종합개발계획 당시 바닷물 유입 방지와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이유로 1988년 6월에 조성된 1007m 길이의 보다.


유영록 김포시장이 지난 26일 서울시청 앞에서 수중보 철거 1인시위를 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그는 제안서에서 “한강은 수천·수만 년 동안 열려 있던 생태계의 보고”이며, “김포시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신곡수중보 존치에 문제를 제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도 정부에 신곡수중보 철거테스크포스 구성을 요청한 적이 있으며 연구용역도 진행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19대 대통령후보 시절 ‘서울시가 신곡보 개방·철거를 추진하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신곡수중보를 세운 지 29년이 지난 현재 물 흐름이 느려지고 퇴적물이 쌓이면서 우기 때는 홍수피해를 걱정하는 실정”이라면서 “농업용수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신곡양배수장은 신곡수중보가 없었던 94년 전부터 이미 한강물을 논에 대왔다”고 지적했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김포시는 남북관계 경색으로 잠시 중단됐던 한강하구 생태·물길 조사와 선박 항행 사업도 재추진하고 있다.

김포 한강하구는 155마일 휴전선 중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DMZ)가 없다. 1953년 정전협정 제1조 제5항에는 김포~강화간 한강하구 수역은 중립지대로 남북한 구분 없이 민간 선박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북한쪽 육지에 배를 대는 것도 제한받지 않는다. 한강하구는 휴전선의 유일한 중립지역으로, 남과 북이 단절 없이 물길로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 남북 대치가 길어지면서 민간 선박 항행도 줄어들었고 이곳이 비무장지대가 아닌 중립지역이라는 사실이 최근 재조명되고 있다.

유영록 시장은 “수천 년 동안 수많은 배들이 머물며 쉬어갔던 유도(머무르섬)가 있는 한강하구에서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 번영을 위한 첫 물꼬를 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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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