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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주민들과 함께 ‘희망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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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14일 훈련원공원 체육관서 자활 돕는 취업·복지 상담소 운영

서울 중구가 쪽방촌 주민들의 자립을 후방지원하는 체육 행사를 마련했다. 구는 오는 14일 을지로6가에 있는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에서 ‘다시서기 희망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회현동·중림동 일대 쪽방 거주민, 자활사업 참여자 등 2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남대문지역상담센터와 중구지역자활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 관심 밖에 놓인 쪽방 거주민들의 자활 의지를 북돋고 참가자 간 소통으로 공동체 유대감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헌신한 지역 봉사자들을 표창하고 노고에 감사하는 순서도 있다.

특히 이날 행사 중에는 취업·복지 현장상담소도 운영한다고 구 관계자는 덧붙였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남대문지역상담센터(02-778-1290)와 중구지역자활센터(02-754-2228)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중구는 이들 센터와 협력해 쪽방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자립에 힘쓰고 있다. 쪽방촌 주민 대상 문화학교를 운영하면서 공연관람, 역사탐방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자활도 지원 중이다. 지난겨울 150여명과 함께한 극장 영화 관람 행사에서 한 60대 쪽방 주민은 “태어나 처음으로 영화관 구경을 했다”며 벅찬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구는 이번 체육대회 외에도 인문학 강의, 영화·연극 관람 등을 주기적으로 마련해 소외된 주민들이 사회와 접하고 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심신의 건강을 다지고 삶의 의지를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해 자립의 밑거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7-06-0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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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