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덕사 주변 은행나무길 조성
서울 동작구에 그늘 속에서 걸을 수 있는 가로수길이 생겼다.
|
서울 동작구 상도4동 지덕사 주변에 가로수 문화재길을 조성하기 전(왼쪽)과 후(오른쪽)의 모습. 동작구 제공 |
동작구는 상도4동 지덕사 주변에 ‘가로수 문화재길’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가로수길은 상도4동 210-6번지 일대 양방향 보도 500m 구간에 조성됐다. 은행나무를 심었으며 주민참여예산으로 확보된 1억원을 사업비로 썼다. 상도4동에 사는 이현자(53·여)씨는 “평소 상도근린공원으로 운동갈 때 항상 이 길을 지났는데 지덕사 앞이 시원하게 변했다”면서 “여름에 지나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한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덕사의 가치가 높아지고 주민들의 보행 환경도 좋아졌다”며 “더 많은 녹지를 바라는 주민 수요가 확인된 만큼 녹지사업을 활발히 벌이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7-06-20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