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
서울시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예술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21일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면서 “용역 결과에 따라 추진 여부와 방식, 기본계획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은 올해로 건립 40주년이 돼 노후화된 상태라 개’보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또 세종로공원에 2000석 규모의 클래식 콘서트홀(부지면적 8855㎡) 건립을 추진해 강남·북 문화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그동안 서울 시내에 대형 오케스트라 공연이 가능한 클래식 음악 전용 홀은 서초구 예술의전당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두 곳뿐이었다.
러시아를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은 이날 문화예술복합단지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을 찾아 예술복합단지 추진과 관련한 조언을 들었다. 마린스키 극장은 1804년 1625석 규모의 다목적 극장으로 문을 연 후 두 차례 신축을 통해 현재의 문화복합공간 형태를 갖췄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