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광명동굴국제판타지페스티벌 간 작품교류 등 상호협력키로
경기 부천시는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이웃도시 광명시와 협력하기로 했다.부천시는 14일 김만수 부천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 정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 이장호 광명동굴국제판타지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4개 기관·단체 간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도시는 국제영화제 운영에 따른 공간과 재정을 지원하고 콘텐츠산업 및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영화제 작품을 교류하고 산업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영화산업 발전과 우수인재 발굴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펼쳐지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 58개국 영화 288편이 상영된다.
한편 ‘일상에서 판타지 세계로의 모험’ 주제로 펼쳐지는 광명동굴국제판타지페스티벌은 오는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광명동굴에서 개최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자체 간,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간의 영화산업협약은 처음이다. 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노다지를 캐는 협약이 될 것”이라며 “영화제 간 교류뿐만 아니라 광명동굴이라는 훌륭한 장소적 이점을 영화제에 활용하고 특히 부천에 집적돼 있는 영화·만화·애니메이션 제작자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