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높이고 작업시간 줄여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열차 연결 지원 시스템을 통해 중련 편성 시 열차 연결과 분리 작업을 하는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고속철 2대를 연결한 중련 편성을 주중 22회, 주말 36회 운행하고 있다.
현재 중련 편성 시 기관석에서 볼 수 없는 사각지대가 발생해 기장이 열차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없어 작업자의 신호나 무전의 도움을 받아 열차를 연결 또는 분리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 시스템은 열차의 앞과 뒤에 설치된 지능형 카메라와 LTE 무선통신을 활용해 기관석에서 기장이 모니터로 작업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지능형 카메라에는 초단파 거리센서 등이 설치돼 실시간으로 열차 간 거리와 속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발광다이오드(LED) 램프가 있어 야간작업의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코레일은 운행 차량에 설치해 6개월간 시험 운영한 뒤 신규 도입 차량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7-07-26 11면